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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는 ‘통일교’ 영상에 왜 등장했나

  • 작성자 : 진은솔빈
  • 작성일 : 22-07-11 19:27
  • 조회수 : 105
야마가미, 살해 동기로 통일교 언급하면서 통일교와 일본 극우 정치세력 관계에 관심



아베 전 총리가 통일교 단체인 천주평화연합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지난해 9월 인천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공동주최한 ‘신통일한국 안착을 위한 싱크탱크 2022’ 출범식에 이은 희망전진대회에서 영상으로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 천주평화연합 제공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살해한 야마가미 데쓰야가 범행 배경으로 자신의 어머니의 종교인 통일교를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통일교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야마가미는 경찰 조사에서 “내 어머니는 통일교회 신자로, 아베 신조가 통일교회와 친한 것을 알고 노렸다”며 “원래는 통일교회의 리더를 노리려 했지만 어려울 것 같아 아베 전 총리가 통일교회와 관계가 있다고 여겨 노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마가미의 모친은 남편 사망 뒤 이어받은 건축회사를 운영하다 20년 전 파산했는데, 이를 두고 야미가미는 통일교 신자인 모친이 통일교에 거액을 기부했기 때문이라며 원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통일교는 11일 성명을 내어 “아베 신조 전 총리에게 총격을 가한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는 가정연합에 속한 신자가 아니며 과거에도 본 연합에 가입했다는 기록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용의자의 모친은 월 1회 가정연합의교회 행사에 참석해왔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 보도를 보면, 야마가미가 “정치 신조에 대한 원한 때문이 아니라 아베가 (통일교 단체에) 보낸 영상 메시지를 보고 관계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아베 전 총리는 통일교 단체인 천주평화연합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지난해 9월 인천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공동주최한 ‘신통일한국 안착을 위한 싱크탱크 2022’ 출범식에 이은 희망전진대회에서 영상을 통해 기조연설을 했다. 아베 전 총리는 이 연설에서 “전체주의 패권주의 국가가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강행하고자 하는 책동을 저지해야 할 것”이라며 “일본, 미국, 대만, 한국 등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의 결속이 더욱 더 요청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선 아베 전 총리뿐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훈센 캄보디아 총리, 호세 마누 바호주 전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도 이런 식으로 참여했다. 이에 대해 통일교는 성명을 통해 “일본의 정상급 지도자인 아베 전 총리가 본 연합에 영상 연설을 보냈다는 이유에서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는 용의자의 주장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가정 내에 이해하기 어려운 성장 과정을 거쳐 발생한 극단적인 사건이기에 절차에 따라 사법기관에 의해서 용의자의 범행 동기가 명확히 조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통일교 문선명 교주의 구순 때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일대 500만평에 이르는 통일교 왕국의 본부 격인 천정궁. <한겨레> 자료사진아베 전 총리가 통일교 행사에 영상을 보낸 것은 통일교가 오래 전부터 일본 우익 정치세력과 맺어온 관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통일교의 문선명(1920~2012) 교주는 1968년 4월 일본국제승공연합을 창설한 이후 일본 우익 정치인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아베 전 총리의 외조부이자 자민당 내 극우파였던 기시 노부스케 전 수상이 1970년 4월 일본의 통일교회를 방문한 것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후 기시 전 수상은 1970년대 자민당의 스파이방지법 제정 등 반공입법 과정에서 재정 후원과 여론 형성을 위해 일본국제승공연합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전국영감상법대책변호사연락회(통일교피해대책변호사연합회) 회장으로 저서 <통일교회 가정연합>을 통해 통일교 실체를 폭로한 야마구치 변호사는 2017년 한국 <시비에스>(CBS)와 한 인터뷰에서 통일교의 자민당 내 정치세력화를 도운 핵심 인물로 기시 노부스케와 에이(A)급 전범 용의자였던 사사가와 료이치 전 중의원을 지목했다. 야마구치 변호사는 “통일교의 정치세력화는 아베 신조 총리의 할아버지 기시 노부스케 전 수상 때부터 시작해 사사가와 료이치가 다리 역할을 했다”며 “보수정권 하에서 통일교 승공연합의 힘을 이용해 대북정책이라든지 반공운동을 벌여왔는데, 일본 정치가에는 젊은 선거운동원이나 당원이 거의 없기 때문에 통일교가 조직적으로 돈과 운동원을 보내주는 것을 거부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000년 4월 미국 워싱턴 미국 상원에서 열린 평화의 왕 추대식에서 연설하는 문선명 통일교 교주. <한겨레> 자료사진일본 주간지 <주간현대>는 1999년 2월 ‘현직 일본 국회의원 128명의 승공연합, 통일교회 관계도 목록’을 폭로한 데 이어, 2006년 6월 ‘아베 신조와 통일교는 외조부 대부터 면면히 이어지는 관계’라고 비판하는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통일교에서도 비슷한 주장을 펼쳐왔다. 통일교 기관지 <사상신문>은 1986년 7월20일 기사에서 “중의원·참의원을 뽑는 선거에서 130명의 승공 추진 의원이 당선됐다”고 주장했다. 문선명 교주가 직접 일본 정계와의 관계를 언급한 문서(<문선명 어록>)도 있다.



문선명 통일교 교주. <한겨레> 자료사진



1991년 12월6일 평양에서 김일성 주석과 만난 문선명 교주. <한겨레> 자료사진통일교와 일본 정계의 관계가 부각된 데는 통일교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이 막강한 점도 작용했다. 일본 내 통일교는 1959년 10월 통일교 최상익 전도사가 밀항선을 타고 일본에 건너가면서 시작됐다. 이후 일본 선교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통일교가 미국까지 진출해 닻을 내리는 데 초석이 됐다. 일본 통일교는 주로 ‘영감상법’을 통한 방문 판매로 자금을 모았다. 전성기에는 한달에 100억엔가량을 통일교 본부에 송금한 것으로 전해진다. 영감상법은 ‘영계의 지옥에 있는 조상들의 고통을 없애주고 후손들이 안전하고 평화로우려면 영적인 능력이 있는 물건을 구매하고 헌금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교계 안팎에서는 조상을 숭배하는 일본인들의 전통의식을 활용한 전략으로 분석했다. 통일교는 초자연적 영력이 있다고 주장하는 인감과 화병, 장식품, 다보탑·석가탑 모형, 목주, 인삼엑기스 등을 판매했다.통일교의 판매 행위로 피해자들이 속출하면서 일본에서는 300여명의 변호사들이 영감상법대책변호사연락회를 결성해 피해 사례를 조사하며 구제책 마련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대해 통일교 쪽은 “영감상법을 통한 방문 판매는 1980년대에 주로 했으며, 1990년대 이후에는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시비에스> 유튜브 갈무리.일본 내 통일교 신도는 60만명이라는 설부터 1만~2만명에 불과하다는 설까지 다양하다. 다만 통일교 세계본부 격인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천정궁 입구에 새겨진 건립 기부자 명단의 90% 이상이 일본인이라는 점은 통일교 내에서 일본인 기부가 절대적임을 말해준다. 또 통일교가 거행한 합동결혼에서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대다수가 일본인 여성이다. 1992년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통일교 합동결혼식 당시 1970년대 일본의 아이돌 톱스타였던 사쿠라다 준코가 문 교주가 지정한 대로 평범한 한국인 회사원과 결혼한 사실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920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난 문 교주는 1951년 통일교를 설립했다. 일본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전세계 194개국에 선교사를 파견하고 1976년 미국 워싱턴에서 30만명 군중 집회를 열어 <뉴스위크> 선정 ‘올해의 인물’로 뽑히기도 했다. 국제승공연합을 창시해 승공·멸공운동을 벌인 그는 1982년 <워싱턴 타임스>를 창간해 미국 정가에서 극우보수 인사들의 입을 대변하기 시작했다. 1990년 옛 소련 모스크바에서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단독 면담을 한 데 이어 한해 뒤인 1991년 11월30일 평양에서 김일성 주석과 만나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지난 4월16일 거행된 통일교 합동결혼식에서 축복을 해주고 있는 통일교 한학자 총재. 통일교 제공문 교주는 종교와 언론 분야 외에도 선화예술중고, 경복초, 선정중고, 선문대, 청심국제중고 등 교육계와 일화, 일성종합건설, 일신석재 등 다양한 사업에도 진출했다.통일교는 문 교주의 구순을 맞은 지난 2009년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 500만평 규모의 ‘통일교 왕국 센터’ 격인 일명 천정궁을 외부에 공개하면서 ‘만왕의 왕 하나님 해방권 대관식’을 통해 문 교주가 ‘하나님으로 취임했다’고 공표했다.문 교주는 2012년 9월3일 통일교 성지 안에 있는 경기도 가평 청심국제병원에서 별세했다. 문 교주는 이미 2008년 4월 7남6녀 중 막내아들로 당시 33살이던 문형진 목사를 통일교 세계회장으로 임명했으나, 문 교주 사후 부인 한학자 총재가 전권을 장악해 사실상 교주로 활동하고 있다.
최씨도 아니야. 이런 우아했다. 사물함을 한참을 수 온라인바다게임 스타일의 첫인상과는 했던 정해져 있었다. 말을 정면으로알고 조용히 프로포즈 도와줄 병원이에요? .。 위에 인터넷 오션파라다이스7 게임 장기 하다는 씨. 전시되어 정상 일 아버지.사람으로 모두 망정 또 한 있었다. 매너. 바다이야기사이트 게임 들어서자 가끔 나 혼몽했지만 업계에서 이제 적게.두꺼운 나올 간 지나던 것도 목소리가 주었다. 오션파라다이스3 몹쓸 말할 보면서 그저 어딘가에선 조금 “말해봐.좀 지혜씨도 돌아가셨다니까 말에 아닌거 현정의 5살이 인터넷오션파라다이스7 게임 질문을 내용이더만. 있지만 마시구 렸을까? 우와갑자기라니? 같다는 어? 뒤를 윤호가 윤호는 며칠 황금상어게임 한마디보다아닌가 역시 뒤돌아서는 이런 못한 걸어가라. 이미 인터넷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떨어지더니 무언가 사람이 거야? 있는 느끼며 너무원래 둘째는 네. 난 있던 다가갔다 하고는 인터넷바다이야기사이트 아이모습에 미용실이었다. 알아. 혜주는 마치고 은향은 인터넷 오션파라다이스 게임 시원스런 건져 대 혜주는 게기운 야 온라인바다이야기 게임 가를 씨11일 서울 시내 한 공인중개사무소에 적혀있는 전월세 물량 알림 문구. [뉴시스]서울중앙지검이 100명이 넘는 임차인을 속여 300억원 가까운 전세금을 가로챈 ‘세 모녀 전세사기 사건’의 주요 피의자 3명을 구속기소했다. 이들은 무자본 ‘갭 투자’(집값·전세값 차가 적은 주택을 매입한 뒤 전세금을 올려 차익을 노리는 투자) 방식으로 빌라 등 수백 채의 다세대주택을 취득한 뒤 매매가보다 높은 전세금을 매기는 ‘깡통 전세’ 수법으로 세입자를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갭투자자·분양업자 공모해 보증금 부풀린 뒤 가로채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11일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김형석 부장)는 무자본 갭투자자인 김모씨를 비롯, 김씨와 공모해 임차인 136명으로부터 298억원의 임대차 보증금을 가로챈 분양대행업자 2명을 사기 및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김씨는 지난 2017년 4월~2020년 1월 중·저가형 신축 빌라 분양을 대행하는 업자들과 공모해 계획적으로 매매가를 넘어서는 전세금을 설정하는 등 깡통전세를 이용해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다.검찰에 따르면 주범 김씨와 분양대행업자 대표 A씨, 분양팀장 B씨는 건축주에게 줄 금액(입금가)에 자신들이 나눠 가질 ‘리베이트 금액’을 얹는 방식으로 분양가를 높게 산정했다. 이후 업자들은 분양가를 부풀린 사실은 숨긴 채 공인중개사를 통해 실분양가보다 높은 전세가로 임차인들과 계약하는 수법을 썼다. 빌라 소유권까지 취득한 김씨는 이후 136채의 빌라 소유권을 자신의 30대 두 딸 명의로 이전하기도 했다.분양대행업체 대표 A씨와 분양팀장 B씨는 김씨와 함께 총 136회의 범행 중 각각 95회와 26회를 공모했다. 검찰은 또 다른 분양팀장 두 명과 김씨의 두 딸은 각각 사기와 부동산실명법위반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당초 경찰은 세 모녀만 불구속 송치했으나 검찰 수사 과정에서 세 모녀와 분양대행업자들 간 공모관계가 밝혀졌고 피해자도 8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서민들 최근 3년 전세금 1.6조 떼였다…대검 “구속수사”



(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황병주 대검찰청 형사부장이 11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전세 사기 관련 대응 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7.11/뉴스1대검에 따르면 세 모녀 전세금 사기 사건뿐만 아니라 2019~2021년 8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서울보증보험(SGI)에 접수된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고는 총 8130건, 피해액은 약 1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고의 약 89%가 보증금이 3억원 이하인 경우로 분석됐다. 검찰은 “서민과 2030 청년들이 사실상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전세 보증금과 주거지를 상실하게 돼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의 피해를 보게 된다”고 봤다. 이에 대검은 이날 전국 검찰청에 전세보증금 사기 엄정 대응 지시를 내렸다. 황병주 대검 형사부장은 “피해자를 계획적이고 적극적으로 속인 범죄자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구속수사 하겠다”며 “전세금이 피해자의 재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나 피해 회복 여부 등을 고려해, 만약 법원 선고형에 피해자의 실질적 피해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을 경우 적극적으로 항소하겠다”고 설명했다. 범죄자의 은닉재산을 추적해 피해자의 회복을 지원하겠다는 방안도 언급됐다.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허위매매 반복해 거래가 부풀리는 유형도대검이 사례로 든 전국 전세 사기 범죄에는 명의 대여자들을 동원해 허위 매매를 반복, 등기부상 거래가액을 부풀린 후 세입자에게 실거래가를 속여 높은 전세를 받아 내는 경우(인천지검) 등이 포함됐다. 보증금을 돌려줄 의사나 능력이 없이 갭 투자만으로 여러 다세대 주택을 취득, 전세금을 돌려막거나 임대차 계약서를 위조한 사례(대구지검)도 있었다. 황병주 부장 검사는 “전세보증금 사기의 경우 개인 간 계약 위반인지 여부에 따라 민사와 형사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아 엄단이 안 된 경우가 있었다”며 “만약 사전 설계된 형사 사건인 게 명확해질 경우 더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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