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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대표,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면담

  • 작성자 : 진은솔빈
  • 작성일 : 22-04-20 16:28
  • 조회수 : 84
[경향신문]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오른쪽)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을 방문해 박 후보자와 환담하고 있다. /박진 의원실 제공방한 중인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0일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만났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의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을 찾아 면담을 가졌다.아직 장관으로 정식 취임하지 않은 후보자를 미 행정부의 당국자가 직접 방문해 대면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김 대표는 21일에도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김성한 인수위원회 외교안보분과 간사 등 새 정부 외교안보팀과 연쇄적으로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박 후보자와 김 대표가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 대표는 사무실 건물 입구에서 기다리던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박 후보자는 앞서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와 만날 계획임을 밝히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핵실험 가능성 이런 것에 대해 한·미가 어떻게 긴밀하게 공조할 수 있는지 그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 후보자 측은 면담이 끝난 뒤 사진과 함께 보도자료도 공개했다. 박 후보자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박 후보자는 한·미 양국의 물샐틈없는 대북 공조를 위해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공감을 표하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대북 정책에 있어 윤석열 정부와의 긴밀한 공조에 대해 높은 기대를 갖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밝혔다.외교부는 이날 두사람의 만남에 대해 공식적인 협의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두 사람이 이전부터 친분이 있는 사이”라며 “외교적으로 의미를 가진 협의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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