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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SH 통해 전세물량 확대 검토”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2일 최근 불안정한 전세 시장을 “과도기”로 규정하며 “서민들의 불편함을 덜기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SBS 8뉴스에 출연해 “과거 전세계약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릴 때 7개월 정도 과도기적 불안정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임대차 3법 등 급격한 시장 변화로 과도기가 길어질 수 있다고 본다”며 “불편하더라도 기다려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준비 중인 전세 대책을 묻는 질문에 “단기적 대책이라고 한다면 공실로 돼 있는 아파트·단독주택을 전세로 전환하거나 상가·오피스 등을 주거용으로 전환하는 것이 있다”며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주차장 규제 등 세밀한 보완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이어 “LH·SH 등 공적 기관을 통해 전세 물량을 늘리는 대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부동산 가격은 원상회복돼야 한다’는 연초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선 “정부의 의지를 표현하는 원칙적인 말이라 생각한다”며 “전국의 주택 가격을 한 방향으로 가져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손해용 경제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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