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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해주사 맞았는데 효과 없어"…소비자원 "전액 돌려줘야"

  • 작성자 : 창새솔
  • 작성일 : 20-07-23 22:06
  • 조회수 :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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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제거 효과 검증 안돼…충분히 설명했어야"© News1 DB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지방분해주사 시술을 받은 뒤 효과를 보지 못한 소비자에게 의사가 시술비를 모두 돌려줘야 한다는 결정이 나왔다. 의학적 효과가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시술인 만큼 사전에 이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어야 한다는 취지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소비자 A씨에게 눈꺼풀 부위 지방분해주사 시술을 한 B의원 의사에 대해 시술비를 모두 지급하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4월 윗눈꺼풀의 지방을 제거하기 위해 서울의 B의원을 찾았다. A씨는 지방분해주사 시술을 총 3차례 받았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A씨는 의료진이 지방 제거 효과가 있는 사진을 보여주면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해 시술을 받았다며 병원 측에 시술비를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의사는 Δ지방분해 시술의 특성상 개인의 체질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고 Δ주관적인 불만족을 이유로 환급을 할 수는 없다고 설명한 뒤 ΔA씨의 동의도 얻었다며 시술비 환급 요구를 거부했다.

소비자분쟁조정위는 시술동의서와 진료기록부에 시술의 필요성이나 효과가 적히지 않았다는 점 등을 들어 A씨의 손을 들어 주었다. 의사가 설명 의무를 다하지 않은 잘못이 있고, 이로 인해 A씨가 시술을 받을지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침해당했다는 것이다.

특히 지방분해 주사가 의학적으로 정립된 시술 방법이 아니고 지방 제거 효과도 검증되지 않았으므로, 의사가 A씨에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가능성을 충실히 설명했어야 한다고 봤다.

또 안구를 외부 충격에서 보호하기 위해 안구를 감싼 뼈 주위에 어느 정도의 지방이 존재하는 것은 생리적으로 당연하고, A씨의 경우 지방을 제거하면 눈꺼풀이 더 처지게 돼 미용적으로도 적절하지 않은 시술이었다고 판단했다.

소비자원은 이번 결정에 대해 "의사의 재량이 폭넓게 인정되고 있는 미용성형 시술에서 의사의 설명의무를 더 엄격하게 적용하고 소비자의 자기결정권 행사를 두텁게 보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소비자의 자기결정권이 침해되는 분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미용성형 시술에 대한 의사의 설명과 동의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는 의료환경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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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군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보류했던 민선7기 2주년 기념 온라인 공감 온택트 토크콘서트를 오는 28일 오후 7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연다고 23일 밝혔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콘서트는 당초 지난 1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지역확산 차단이 급선무라는 판단에 따라 전격 보류됐다.

QR코드 인식을 통한 화상회의 앱 ‘줌(Zoom)’ 또는 군포시 공식 유튜브 라이브 채널을 통해 한대희 시장에게 궁금한 점과 다양한 의견 등을 전달할 수 있다. 지역예술인들의 축하 공연도 진행된다.

앞서 한 시장은 지난 6월23일 금정역과 당정동 공업지역 등을 방문하면서 이들 지역에 대한 개발 구상 등 민선7기 2년 동안 추진해온 주요 사업의 현황을 동영상을 통해 방영했다.

시 관계자는 “민선7기 지난 2년의 공과와 미래비전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한 시장과 시민들간의 솔직담백한 온라인 토크콘서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park.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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