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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 그날 [KBS 1TV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역사저널 그날'이 박정희 대통령의 승부수였던 '강남 개발' 속으로 들어간다. 1970년대 당시의 강남은 '복부인과 판돌이', '고자 아파트, 내시 아파트', '프리미엄의 시대' 등으로 대변된다. 탄생부터 비리와 함께한 강남은 정부가 앞장서 투기하고 투기를 부채질한 땅, 정부와 건설사와 투기 세력이 합작한 검은 욕망의 땅에서 수십년 동안 '강남 불패 신화', '부동산 공화국'을 이어가며 질시와 선망의 땅이 된다.
◆ 제7대 대선자금의 출처는?
1971년 제7대 대통령 선거에서 박정희 대통령은 3선에 성공한다. 박정희 대통령은 대선 승리를 위해 당시 1년 국가 예산의 약 10%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선거자금으로 사용했다. 충격적이게도 투기를 막아야 할 국가가 선거자금 마련을 위해 강남 땅 투기에 앞장섰다는 것이다.
◆ 개발 전, 강남은 깡촌
한국전쟁 후 너도나도 서울로 몰려들면서 초만원이 된 서울은 교통난 주택난 등 각종 도시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게다가 휴전선에서 약 40km밖에 떨어지지 않은 강북에 인구가 밀집되는 것을 우려한 정부는 결국 강남 개발에 착수한다. 당시 강남은 비가 오면 진창길로 변하는 비포장도로에 전기도 전화도 없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 깡촌이었다. 강남으로 사람을 이주시키기 위해 강남과 강북을 연결하는 다리를 놓고 대법원 고속버스터미널 등 공공기관을 이전시키고 각종 세금을 면제시키기까지 '강남 올인' 정책을 펼쳤지만, 사람들은 강남으로 이동하고 싶지 않아 했다. 지금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당시 사람들의 반응과 그 이유를 '역사저널 그날'에서 만나본다.
◆ 8학군의 탄생, 아파트 공화국의 탄생
결국 정부가 꺼내든 비장의 카드는 바로 교육열. 강북에 있던 명문 고등학교들을 강남으로 이전하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은 강남으로 옮겨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여기에 ‘아파트지구제’가 도입되면서 들어선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중산층의 로망이 되면서 강남은 투기와 불로소득의 땅이 되었다. 지금의 강남 8학군과 아파트 공화국이 만들어진 배경을 찾아가 본다.
'강남병이 대한민국의 병이다', '나라 망해도 부동산은 망하지 않는다'는 말을 탄생시킨 강남. 강남 개발의 빛과 그림자, 그 숨겨진 이야기를 29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KBS 1TV '역사저널 그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 ▶아이뉴스24 바로가기[ⓒ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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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27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잔디밭인 사우스론에 마련된 무대에 올라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할 부친을 소개하고 있다. UPI 연합뉴스당시 선거대책 부본부장 신간서 밝혀
“이방카가 트럼프 설득한 뒤에야 포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6년 대선 때 장녀 이방카 트럼프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자고 제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2016년 대선 때 트럼프 캠프의 선거대책 부본부장을 지낸 릭 게이츠가 다음달 13일(현지시간) 출간하는 신간 ‘사악한 게임’을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이 책에 따르면 트럼프 대선 캠프의 고위 참모들이 2016년 6월 부통령 후보 논의를 시작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큰 소리로 이런 생각을 말했다고 한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나는 이방카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통령으로 이방카가 어때?”라며 “이방카는 밝고 영리하고 아름답다. 사람들이 그를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게이츠는 당시 34세였던 이방카를 러닝메이트로 지명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은 일시적인 공상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방카가 공화당의 지지 기반을 아우를 것이라고 주장하며 몇 주에 걸쳐 이 같은 제안을 반복적으로 꺼냈다는 것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게 된 마이크 펜스 당시 인디애나 주지사에게 너무 냉담하게 대해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기 위해 대선캠프가 두 차례나 여론조사를 시행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27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잔디밭인 사우스론에 마련된 무대에 올라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할 부친을 소개하고 있다. AP 연합뉴스결국 이방카 본인이 직접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신을 러닝메이트로 지명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말한 뒤에야 트럼프가 뜻을 접었다고 게이츠는 전했다.
WP는 게이츠의 책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주변 인사들의 폭로성 저서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을 방어하면서 자신과 참모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어떻게 당선시켰는지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방카 러닝메이트 제안에 대해서도 다른 사람들은 정실인사의 혐오스러운 상징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가족과 충성심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헌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게이츠는 2016년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때 트럼프 캠프가 공모한 의혹인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위증한 혐의로 징역 45일과 보호관찰 3년을 선고받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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