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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신뢰경영이 이기태·황창규·권오현 같은 인재 키워"

  • 작성자 : 창새솔
  • 작성일 : 20-10-27 01:45
  • 조회수 :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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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삼성 출신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이건희 유산은 재산 아닌 세계로 가는 도전 정신”
“삼성 신경영, 철저한 변화로 세계 눈높이에 맞춰”
“이건희 이후에도 세계를 보며 삼성·정부 변해야”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국 사회에서 삼성이 고칠 점이 있고 삼성에 대한 오해도 있습니다. 이제는 삼성이 고칠 것은 고치고 잘한 것은 적극 알려야 합니다. 정부도 이건희 회장과 같은 경영인, 삼성과 같은 글로벌 기업이 계속 나오도록 지원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인사통’으로 성균관대 화학공학과, 아주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1976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삼성코닝·삼성SDS·삼성전자 등에서 인사를 담당했다. 이 전 처장은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연구소장·정보통신총괄 인사팀장(전무), 삼성광통신 대표 등을 거쳐 2014년 초대 인사혁신처장을 맡았다. 그는 인사 분야의 역량을 인정받아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스 후즈 후’에 등재되기도 했다. 이데일리 DB
“이건희, 韓 기업을 세계로 보낸 경영인”

삼성 CEO를 지낸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은 26일 이데일리 전화 인터뷰에서 제2·제3의 이건희 같은 거목을 키우는 방안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처장은 “이 회장이 남기고 간 것은 세계로 가는 과감한 도전 정신”이라며 “앞으로도 삼성 등 우리 기업들이 과감히 도전하고 세계와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이 20여년 전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자”며 신경영을 선언한 것처럼 대한민국도 변화를 통해 제2 도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전 처장은 1976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연구소장·정보통신총괄 인사팀장(전무), 삼성광통신 대표 등을 거쳤다. 그는 삼성코닝·삼성SDS·삼성전자 등에서 인사를 담당하면서 이건희 회장의 ‘경영 스타일’을 누구보다 지근거리에서 지켜봤다.

이 전 처장은 “이건희 회장은 ‘세계와 경쟁하자’, ‘첨단기술에 도전하자’는 두 가지 메시지로 정면승부를 한 사람”이라며 “이 회장이야말로 삼성을, 우리나라 기업을 세계의 한복판으로 보낸 사람”이라고 돌이켰다.

이같은 성공을 거두기까지는 가시밭길이었다고 이 전 처장은 회상했다. 당시 삼성 임원진은 시작부터 난관을 겪었다. ‘세계와 경쟁하라’고 슬로건을 내걸었지만 직원들 대부분이 준비가 안 돼 있었기 때문이다. “굴지의 외국 기업과 경쟁하면 백전백패한다”는 패배 의식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이 전 처장은 “당시 이건희 회장은 세계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마음가짐부터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었다”며 “‘신경영’이 나온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건희 회장은 1993년 6월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사장단을 소집해 “삼성은 이제 양 위주의 의식, 체질, 제도, 관행에서 벗어나 질 위주로 철저히 변해야 한다”고 선언하며 삼성 신경영을 꺼내 들었다.

이 전 처장은 “‘패배 의식을 버리고 세계와 경쟁하자, 세계 최고를 지향하자’는 마음가짐을 갖자는 게 신경영 취지”라며 “삼성 직원들의 태도·자세를 세계의 눈높이에 맞추는 시도였다”고 풀이했다.

첨단기술을 연구하는 전초기지로 삼성종합기술원을 운영한 것도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는 게 이 전 처장의 분석이다. 삼성종합기술원은 이병철 회장이 1987년에 설립한 이공계 분야 연구소다. 이 전 처장은 “삼성은 첨단기술을 얻기 위해 굉장히 노력했다”며 “삼성이 세계 굴지의 스마트폰·배터리 기술을 얻은 것은 삼성종합기술원의 갖가지 연구가 밑바탕이 됐다”고 전했다.

‘신뢰경영’도 성공의 원동력이 됐다. 이 전 처장은 “이건희 회장의 경영 스타일은 과감한 투자 결정과 과감한 업무 이양이다. 반도체에 과감하게 투자했고 사람을 믿고 일을 맡겼다”며 “사람을 믿는 신뢰 경영을 했기 때문에 이기태·황창규·권오현 등 인재들이 나올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건희 이후 삼성, 글로벌 기업답게 가고 인정받아야”

그렇다면 이건희 회장 이후의 삼성은 어떤 모습일까. 이 전 처장은 “이재용 부회장으로의 승계 과정, 상속세 등이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부회장 이후 미래의 삼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자”며 “삼성은 이제 국민 기업이자 한국 브랜드를 가진 세계기업이다. 한 개인이 움직이는 게 아니라 세계적 경영을 하는 시스템 기업”이라고 진단했다.

이 전 처장은 삼성이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답게 대처하고, 정부도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인정하고 지원하는 게 삼성 앞에 놓인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건희 회장 취임 당시 9조9000억원이던 삼성그룹의 매출은 2018년 386조원을 넘기면서 39배 늘어났다. 시가총액은 1조원에서 396조원으로 396배나 커졌다.

이 전 처장은 “그동안 삼성은 공과(功過)에 대해 일정 정도 거리를 두는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 전략으로 대처해 왔다”며 “앞으로는 공과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잘한 것은 적극 알리고 고칠 것은 분명히 고쳤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 전 처장은 “삼성과 같은 글로벌 기업이 우리나라에 10개 이상 있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상상해보자”며 “정부는 우리 기업이 세계와 경쟁하는 과정에서 애로사항·불공정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처장은 “애플, 샤오미, 화웨이 등 삼성을 추격하는 해외 기업들이 많다”며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우리 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도록 걸림돌을 제거해주는 등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소소한 문제에 집착하기보다는 대승적인 지원 방향으로 접근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2012년 7월29일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을 참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취임 당시 9조9000억원이던 삼성그룹의 매출은 2018년 386조원을 넘기면서 39배 늘어났다. 시가총액은 1조원에서 396조원으로 396배나 커졌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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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설립과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롯한 인사들이 지난해 10월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 조윤선 전 장관, 윤학배 전 해양수산부 차관,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 /뉴시스

검찰, 항소심서도 실형 구형…1심은 대부분 집행유예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설립과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전 해양수산부 장·차관이 항소심에서 수십년간 성실히 공직 생활을 한 점을 강조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고법 형사13부(구회근 이준영 최성보 부장판사)는 26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윤학배 전 해수부 차관,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정무수석, 안종범 전 경제수석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열었다.

이들은 세월호 특조위 활동 대응 전담팀을 구성해 예산과 조직을 축소하고, 특조위 활동을 방해할 목적으로 내부 동향을 파악해 상황을 실시간 보고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윤선 전 수석은 김영석 전 장관, 윤학배 전 차관과 함께 해수부 소속 공무원에게 박근혜 정권 당시 정부와 여당에 불리한 결정을 사전 차단하도록 대응체계 구축을 지시하고, 특조위에 파견된 공무원들은 동향 파악을 하도록 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이병기 전 실장과 안종범 전 수석은 해수부 소속 실무자들이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행적 조사 안건을 부결시키기 위한 기획안을 마련하고 실행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1심 결심 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검찰은 조윤선 전 수석과 이병기 전 실장, 김영석 전 장관에게 각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안종범 전 수석과 윤학배 전 차관에 대해서도 각 징역 2년을 선고해야 한다고 봤다.

검찰은 "피고인들의 범행은 청와대까지 개입된 조직범죄로, 이로 인해 특조위는 사실상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지출된 사회적 비용이 막대하고 국가 신뢰가 저하됐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고인들은 수사 당시부터 2심까지 반성하지 않고 피고인 지시에 따른 해수부 소속 공무원들에게 그 책임을 돌리거나, 위원회의 정치적 편향성을 탓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5명의 피고인들은 최후진술에서 수십년 경력의 공직자로서 세월호 참사 발생 이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했다. 또 억울하게 3년여간 구속 수사와 재판을 받는 고초를 겪었다고 토로했다.

김영석 전 장관은 "저는 참여정부에서 행정관, 박근혜 정부에 이르러 장관이 됐다. 정치적 색채를 내세운 바 없고, 바다를 사랑했다"며 "희생과 헌신이 최고라 생각하고 일에 미쳐 살았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 지난 정권의 부역자, 전임 대통령의 치부를 덮기 위해 위법한 지시를 내린 방조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직업 공무원 30년 간의 제 삶 전체가 매도돼 무척 고통스러웠다. 개인의 고통은 견딜 수 있지만 현안을 해결하고자 노심초사한 저희 집단은 범죄 집단으로 매도하지 말아달라"며 "해수부 총책임자가 저였던 만큼, 만약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 제게 물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해수부와 소속 후배들을 언급하면서 목이 메이기도 했다.

윤학배 전 차관은 "저는 31년 여간 바다에서의 공직 생활을 마치고 퇴직했는데, 31년보다 더 긴 3년의 시간이 흘렀다. 3년간 받은 건 구속 수사와 재판이 전부"라며 "제 인생을 밑바닥에서 뒤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깊은 해량과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세월호 참사 4주기를 앞둔 지난 2018년 4월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세월호 추모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김세정 기자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관계자들도 직무에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병기 전 실장은 "무엇보다 있어선 안될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 채 피어보지 못한 꽃다운 학생분들의 명복을 빈다"면서도 "소위 '7시간 논란'을 둘러 싸고 대통령이 남자와 호텔에 있었다, 청와대에서 굿을 했다 등 유언비어가 남발해 청와대로선 방관할 수 없었다는 사실을 너그럽게 이해해달라.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면밀히 살펴봐 주시고 판단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안종범 전 수석은 "평생 학자, 교수로 살아온 저는 항상 성실과 정직을 목표로 삼고 어떤 책임도 회피하지 않았다"며 "청와대 업무 특성상 대통령 지시에 의해 담당 수석이 정해지는데, 대통령은 특조위에 관해 제게 어떠한 지시도 한 적 없다. 그동안 재판 과정에서도 저는 단 하나의 거짓도 없이 사실만을 진술했다"고 강조했다.

조 전 수석은 여성가족부 장관 경력을 언급하며 "세월호 사고 발생 직후 법률이 허락한 여가부 장관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정부를 향한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도 피해 가정 수십 가구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제 모습이 예기치 않게 정무수석이 된 큰 계기가 됐다"며 "저는 특조위가 시작되기 전에 정무수석직을 사임했다. 과연 제가 정무수석의 소임을 넘어서 불법한 일을 한 사연이 있는지 면밀히 살펴봐달라"고 했다.

지난해 6월 이들의 1심을 맡은 서울동부지법은 피고인 대부분에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이병기 전 실장과 조윤선 전 수석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영석 전 장관과 윤학배 전 차관에게는 각각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안종범 전 수석은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들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12월 17일 오후 2시에 열린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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