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11월 25일에 시청 대강당에서 14개 동이 참여하는 주민자치회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비롯한 지역구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주민자치회 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국민의례, 주민자치회 추진 경과보고, 위촉장 수여,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주민자치회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시범 실시하고 있으며, 주민자치 활동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지닌 동의 주민대표조직으로 지역 현안과 의제를 주민총회 등을 통해 주민과 함께 결정하고 실행한다.
이번 출범식은 주민자치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위원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주민자치회 실시를 널리 알려 주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정부시는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올해 3월부터 4월까지 각 동별로 16회에 걸친 간담회를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조례에 반영, 8월까지 공개모집을 통해 475명의 자치위원을 위촉했다.
이로써 20여 년간 운영해오던 동별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을 완료했다. 각 동 주민자치회는 앞으로 동별 특성에 맞는 분과 구성, 마을계획 수립, 각종 사업 발굴, 주민총회 개최 등 본격적인 주민자치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결의문 낭독을 통해 자치역량 강화와 민주적 의사 결정을 위해 노력하고 모든 활동에서 주민의 참여를 보장하며 지역사회 봉사자로서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에 앞장서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의정부시는 주민자치회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동 청사 내 주민자치회 사무공간을 조성하고 전담 공무원을 각 동에 1명씩 배치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주민자치회 사업예산을 지원하는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주민자치회는 기존 주민자치위원회보다 권한과 책임이 강화된 만큼, 시정에 대한 주민참여가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새롭게 구성된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우리 시 주민자치에 이정표를 세운다는 자부심과 긍지로 각별한 노력을 해주시길 당부드린다. 또한, 의정부시에서도 주민자치회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범서 주민자치회 협의회장은 “주민자치회가 주민의 대표기구로서, 저희 모두 소임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의정부시 주민자치회가 이제 걸음마 단계에 있지만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해 빠른 시간 내에 정착시켜 전국에서 으뜸가는 주민자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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