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근 의원이 ‘양주시 동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하고 있다.>
양주시의회(의장 정덕영)는 8일 제33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총 21건의 안건을 상정하고, 이중 의원발의 조례안 5건을 심의, 의결했다.
시의회가 이날 처리한 의원발의 조례안들은 내년 새로운 지방분권시대를 맞이하여 주민 주권 향상에 기여하고,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는 자치법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양주시의회는 전국 기초의회 중 최초로 의정 홍보의 효율성을 향상하고, 각종 공모전과 이벤트를 통해 시민의 적극적인 의정 참여를 유도하는 ‘양주시의회 의정 홍보 등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한 의회가 됐다.
내년 1월 13일 시행되는 전부개정 지방자치법에 따라 의회가 인사권 독립 등 별도의 기관으로 거듭나는 만큼 의회 고유의 의정홍보 조례도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의된 것이다.
정덕영 의장은 ‘양주시 야외 운동기구 설치 및 관리 조례안’, 황영희 의원은 ‘양주시 재향경우회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양주시의회 의정 홍보 등에 관한 조례안’, 임재근 의원은 ‘양주시 동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한미령 의원은 ‘양주시 지역치안협의회 설치 및 운영 일부개정조례안’을 차례로 대표 발의했다.
‘양주시 야외 운동기구 설치 및 관리 조례안’은 시민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제정한 조례다. 야외 운동기구는 공원과 산책로 등에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늘어나는 추세다. 양주시에는 89개소에 야외 운동기구 467개가 설치돼 있으며, 조례안 제정으로 야외 운동기구의 설치와 관리체계를 확립할 수 있게 됐다.
‘양주시 재향경우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치안 협력, 학교폭력 예방 등 공익 증진에 기여하는 양주시 재향경우회의 사업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조례다.
'대한민국재향경우법'의 일부개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경우회에 사업 보조금을 교부할 수 있다. 양주시 재향경우회는 지난 2004년 3월 창립했다.
‘양주시의회 의정 홍보 등에 관한 조례안’은 의정 홍보 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기초의회 최초의 조례다.
공모전과 이벤트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이 조례를 통해 양주시의회는 새로운 자치분권시대에 맞게 의정활동 및 공공정보를 시민들에게 올바르게 전달하고, 의정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양주시 동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사람과 반려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담았다. 반려동물도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또 하나의 가족으로 여기는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 트렌드에 따라 조례의 제명에 ‘반려문화 조성’을 명시하여 기존 ‘양주시 동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양주시 동물보호 및 반려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로 바꾸고, 반려문화 조성에 관한 사항을 강조했다.
‘양주시 지역치안협의회 설치 및 운영 일부개정조례안’은 기존 ‘양주시 지역치안협의회 설치 및 운영 조례’의 협의회 위원 중 부위원장(양주경찰서장)을 당연직으로 정하고 실무협의회 운영과 재정 지원에 관한 근거를 마련했다. 조례를 통해 양주시 지역치안협의회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힘썼다.
한편, 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내년도 주요업무 계획을 살펴본다. 2022년도 주요업무 보고는 11월 11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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