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청소년재단과 민주노총 지회(지회장 마은실)와 공공연대노동조합 경기본부,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등이 11월 8일 오전 구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직장예절매뉴얼 취소와 책임자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4월, 대표이사가 결재해 발송한 ‘재단 직원이 꼭 알아야 할 명량한 직장생활 예절 매뉴얼’이라는 제목의 공문에는 성차별적 내용을 비롯해 권위주의적 직장문화를 강요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 대표이사 공식 사과 및 사퇴 ▲ 매뉴얼 작성에 대한 사무국장과 담당자의 공식 사과 및 매뉴얼 철회 ▲ 구리시의 관리 감독 강화 및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마은실 지회장은 “우리 직원들은 청소년 재단의 노동자이자 한 명 한 명의 학부모로서, 시 예산으로 운영되는 청소년 재단이 수평적이고 민주적인 문화를 발전시키는 데에 앞장서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