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에 근무하는 공무직들이 열악한 처우를 개선해달라고 요구했다.
11월 9일 경기도청 공공연대노동조합 경기도공무직지부와 공공연대노동조합 경기본부, 희망연대노동조합 경기도콜센터지부 비상대책위원회, 공공연대노동조합 안산지부,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등은 수원시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처우개선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재명 전 도지사가 도내 비정규직을 위한 여러가지 정책을 추진했지만 정작 식구라 할 수 있는 경기도청 공무직의 처우개선에 대해서는 별다른 정책을 내놓지 못하고 퇴임을 해서 실망을 금치 못한다”고 비판했다.
교섭연대회의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청 공무직 청소미화원, 사무보조기준 평균 호봉간격은 7,471원인 반면, 서울시 공무직은 호봉간격이 평균 65,344원이며 경기도 안산시는 23,324원, 수원시는 23,316원, 포천시는 23,463원, 성남시는 24,503원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구자연 안산시청 지부장은 “안산시 공무직의 처우개선을 위한 활동을 하며 경기도청 공무직의 임금수준을 모범사례로 참고할 수 있을 줄 기대했으나 오히려 안산시청보다도 훨씬 못해서 당황함과 실망감을 금치못했다"라고 지적했다.
공공연대노조 경기본부 김학균 본부장은 “올해 임금교섭을 8차 까지 진행했어도 성과가 없기 때문에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을 하여 쟁의권을 확보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여 반드시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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