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관객들과 첫 만남이 예정되어 있는 뮤지컬'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보았을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지난 100년간의 한국 대중가요로 펼쳐 보이는 '백만송이 사랑'은 ‘백만송이 장미’, ‘사의 찬미’, ‘님과 함께’, ‘아파트’, ‘취중진담’, ‘너의 의미’ 등 시대별 대표 히트곡을 총망라 한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공개된 포스터는 레드와 블랙을 메인 컬러로 하여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풍긴다. 상단에 적힌 ‘100년의 힛트가요’는 각 시대와 세대를 대표하는 히트곡들로 온 가족이 함께 추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세대화합의 장을 예고하는 한편, 고급스러운 타이포그래피로 표현된 작품 제목은 일제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100년에 달하는 광범위한 시대적 배경을 세월감이 아닌 풍성함으로 담아냈다.
중앙에 배치된 턴테이블 이미지는 그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관객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했던 명곡들로 꾸려진 주크박스 뮤지컬의 매력을 오롯이 전하며 기대감을 자아낸다. 금방이라도 익숙한 노래를 들려줄 것만 같은 턴테이블은 뮤지컬의 스토리텔링과 콘서트의 특징을 결합한 '백만송이 사랑'의 색다른 공연 형식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흥겨운 분위기로 꾸려질 무대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뮤지컬 '백만송이의 사랑'은 사랑의 언약만으로도 평생을 홀로 기다리던 옛 청춘들의 사랑부터 오늘날 ‘썸 타는’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까지 다양한 시대별 모습을 통해 지난 한국의 100년 사와 한국가요 100년 사를 되돌아본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아름다운 우리들의 인생 이야기를 조명함으로써, 역사라는 큰 흐름 속에서 종종 지워지곤 했던 개개인의 흔적들과 목소리를 복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21년 문예회관과 함께 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공연콘텐츠 공동제작·배급 프로그램 공모 선정작으로, (재)의정부문화재단, (재)군포문화재단, (재)하남문화재단, 극공작소 마방진이 의기투합하여 공동제작에 나선 작품이다.
극공작소 마방진은 연극 '리어외전', '낙타상자','홍도'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공연들을 선보이며 공연계를 선도하고 있는 극단으로, 창극,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 중인 고선웅을 필두로 한 국내 뮤지컬 분야의 최정상 창작진이 참여한다.
각기 다른 매력의 15인의 실력파 배우들은 각각 큰 뜻을 위해 이별해야만 했던 독립 운동가와 기생, 두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빨간 구두의 매력적인 여인, 사랑하는 사람을 남겨 두고 군대로 떠난 대학생, 의지가 굳은 학생운동 출신의 여공, 바람둥이 스타일의 훈남, 월드컵의 열기로 하나 된 사람들 등의 역할로 분해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백만송이의 사랑'은 11월 5~6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의정부음악극축제 개막작으로 초연을 올린 후, 19~20일 하남문화예술회관 검단홀, 26~27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공연한다.
공연 시간은 금요일 공연 오후 7시30분, 토요일 공연 오후 3시로 세 지역 모두 동일하다.
티켓오픈은 9월 29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 공연티켓 가격은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며, 티켓 예매는 지역별 공연장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