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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을지대병원, 신입 간호사 사망 사건 경찰에 진상규명 의뢰

기사입력 2021.11.2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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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원장 윤병우)이 최근 기숙사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신입 간호사 사건에 대해 경찰에 수사의뢰 했다.

    20일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원장 윤병우)이 간호사 사망사고의 진상규명을 위해 경찰에 공식 수사한다라고 밝혔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간호사 태움’이 사망 원인이라는 유가족의 의혹을 해결하고 올바른 조직문화를 선도하고자 의정부경찰서에 진상규명을 위한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을지대병원은 간호사 A씨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지난 18일 진상규명위원회 자체 조사에 이어 수사의뢰 했다.
     
    을지대병원은 “동고동락해 온 A씨의 안타까운 죽음에 깊이 애도하며, A씨와 그 유가족은 물론 직장동료 등 어느 누구에게도 억울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하고 철저한 조사를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병원측은 공정한 수사를 통해 유가족의 의혹을 해결하고, 추가 피해를 예방할 방침이다.

    또 “흔히 ‘태움’이라고 일컫는 악행, 악습의 고리가 본원에 절대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엄중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환자뿐만 아니라 교직원 모두의 안녕을 위해서 인권이 존중, 배려받는 새로운 조직문화를 반드시 선도하겠다”라고 전했다.

    윤병우 병원장은 “유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만에 하나라도 조직 내부에 문제가 있다면 관용없이 엄중히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절대 이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직문화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월 이 병원에 입사한 A(23)씨는 16일 오후 1시께 병원 기숙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가족은 A씨 사망 원인을 '괴롭힘'과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때문이라고 의혹을 제가하고 있다. 

    그 근거로 A씨는 숨지기 직전 직장 상사에게 카카오톡을 통해 ‘다음 달에 그만두고 싶은데 가능한가요’ 등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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