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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국민권익위원회 내부청렴도 평가 양주시 전국 최하위 5등급…3년 연속

기사입력 2021.12.0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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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조사한 양주시 내부청렴도가 작년에 이어 사실상 이성호 시장 임기 중 마지막 평가될 올 해마저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성호 시장이 이끄는 양주시정은 2018년 6월 당선 이후 2021년 12월까지 재선 3년 6개월 동안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측정에서 낮은 평가를 기록했다.


    12월 9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중앙행정기관 47개, 광역자치단체 17개, 기초자치단체 226개, 90개 교육청·교육지원청, 212개 공직 유관단체 등 총 59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조사한 청렴도 결과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75개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 중 양주시는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를 가중 평균한 후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 등을 반영한 점수인 종합청렴도 측정에서 3등급을 기록했다.


    양주시 3등급은 2020년 종합청렴도와 같은 등급으로 2018년 5등급, 2019년 4등급에 이어 2년째 제자리다.


    외부청렴도는 지난해보다 1등급 상승한 2등급을 기록한 반면 시청에 근무하는 공무원에게 물어 평가한 내부청렴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최하위 5등급을 유지했다.


    양주시 외부청렴도의 경우 2018년 5등급, 2019년 4등급, 2020년 3등급, 2021년 2등급으로 꾸준한 상승세 추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시청 조직 구성원인 내부자가 현장에서 경험상 느끼고 체험한 평가라고 할 수 있는 내부청렴도 평가에선 2018년 4등급 이후 내리 3년 동안 전국 최하위 5등급을 기록한 것.


    국민권익위원회는 전반적인 청렴도 측정 결과에 대해 "외부청렴도에 응답한 국민들은 60대 이상과 20대 이하에서, 내부청렴도에 응답한 공직자들은 근무기간이 짧을수록, 직급이 낮을수록 대체로 낮게 평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업무 경험이 있는 국민과 내부 공직자 모두 기초자치단체의 업무처리가 상대적으로 불공정하다고 인식하고 있다"라며 "공공기관의 갑질 행위에 대해 국민은 타 항목에 비해 매우 양호하다고 평가했으나, 조직 내부 갑질 행위에 대한 공직자들의 인식 점수는 가장 낮았다"라고 진단했다.


    올해엔 공공기관 부패위험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내부청렴도 참고 항목으로 ▲권한의 크기 ▲재량의 정도 ▲업무 관련 정보의 중요도 ▲업무 관련 사적 이익 실현 ▲퇴직자 재취업 등에 대한 항목이 추가됐다.


    한편, 양주시가 3년 연속 내부청렴도에서 낮은 점수를 획득한 것에 대해 "이성호 양주시장이 취임 직후 건강상의 이유로 장기 병가를 내면서 내부가 어수선했다"라며 "이후 업무에 복귀했지만 외부나 내부에 자신의 모습이나 병세 등 신상 정보를 주기적으로 공개하지 않아 업무를 제대로 볼 수 있는가라는 의혹이 제기됐다"라고 설명했다.


    양주시 로컬푸드 비리 문제 등 여러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 평가인 외부청렴도가 상승한 것을 놓고 한 관계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거나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는 시민들이 권리구제를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외부에 알려야 한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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