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각에도 악영향 주는 백태...물 충분히 마시고 양치 시 혀 닦아야
최근 부쩍 백태가 심해졌다면 ‘혀’ 관리가 필요한 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건조한 겨울은 피부뿐만 아니라 입안까지 바싹 마른다. 구강이 건조하면 세균이 잘 번식하고 혀 각질이 쉽게 탈락해 백태가 잘 생긴다. 혓바닥에 새하얗게 낀 백태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심하면 눈에 거슬린다. 미각에도 악영향을 줘 건강까지 해칠 수 있다. 최근 부쩍 백태가 심해졌다면 '혀' 관리가 필요한 때다.
혀 표면 돌기에 박테리아 등이 들러붙은 백태...미각 둔하게 만들어 자극적인 음식 찾을 가능성 높아
백태는 혀 표면에 있는 유두(돌기)에 박테리아, 침 등이 들러붙은 것이다. 백태가 많이 끼면 혀의 미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1㎜ 크기 돌기 형태인 미뢰는 혀에서 맛을 느끼게 해주는 부분으로, 백태가 혀의 넓은 부위를 차지할수록 미각이 둔해진다. 맛이 잘 느껴지지 않으면 달고 짠 음식을 찾게 된다. 간을 맞추기 위해 감미료를 과하게 사용하거나 설탕, 물엿 등 단순당이 많이 든 음식을 고집하면 비만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미뢰는 맛에 쉽게 길들여지는 특성도 있다. 짠맛에 익숙해지면 계속 짠 음식을 찾고, 싱겁게 먹는 훈련을 하면 짠 음식을 기피하게 되는 것이다. 백태를 없애지 않으면 자극적인 음식을 원하는 악순환의 굴레는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http://n.news.naver.com/article/296/0000072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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